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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만년필 : 나를 응원하고자 선물을 고른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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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고민으로 인해 생각이 많아진 22년 4월 어느 날.

필자는 취업과 취업 외의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 나를 응원하고자 만년필을 좋은 물건으로 구입을 하려고 알아보았습니다.

 

왜냐

제가 영어 필기체에 빠져 버렸거든요.

 

그 당시 열심히 영어 필기도 써보고 집에 남아있는 잉크를 사용하기 위해 구입을 하였고

고른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TWSBI

대만의 만년필로, 혜자 AS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트위스비

 

트위스비 (TWSBI) 에코 만년필
칼라 : 에코 / 에코 T / 로즈골드 / 클래식에서 칼라 선택 가능
가격 : 49,600 ~ 72,000원
무게 : 21g
길이 : 14cm
잉크충전량 : 3cc (일반 컨버터는 1cc)

 

트위스비 로즈골드 케이스

이 트위스비는 대만의 실수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트위스비 로즈골드 케이스

만년필중에서도 입문용으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트위스비 로즈골드 구성품 전체 사진

게다가 자가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키트도 제공이 됩니다. 아직은 써보진 않았지만, 유튜브에 많이 수리방법이 있으니 그때 참고하려고 합니다.

트위스비 만년필 설명서

안에는 설명서가 동봉이 되어있지만, 영어와 중국어로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다행인 건 이미지로 쉽게 사용방법에 대한 내용이 있기에 어렵지 않게 모두들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트위스비 만년필 품질보증서

만년필은 국내에서 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리는 쉘 교체와 촉 교정 등 수리가 가능하니 이 품질보증서는 꼭 보관해주시기 바랍니다.

트위스비 만년필 구매시 내부

친절히 설명서 외에도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위에는 수리방법, 아래에는 잉크 주입방법에 대한 이미지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트위스비 스모크 로즈골드 오픈

제품에는 알코올을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말 들어야죠. 생에 첫 비싼 만년필님이니까.

 

트위스비 스모크 로즈골드 만년필

필자가 구매한 것은 스모크 로즈골드 만년필입니다. 사실 2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로즈골드와 에코를 나눈 건 치사하게 보일지 모릅니다만, 영접한 순간은 그 2만 원은 잊어버립니다.

트위스비 스모크 로즈골드 만년필

트위스비 에코 제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특유의 싼티가 날 수 있어서 색상 선택에 조금 신중해야 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스모크는 그런 걱정이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트위스비 에코 뚜껑

트위스비 스모크 로즈골드는 에코로 육각형을 베이스로 뚜껑이 제작이 되었습니다. 이는 에코와 에코 T를 구매할 때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잉크가 마르지 않도록 회전하며 오픈하는 트위스트 캡(혹은 스크루 캡 Screw Cap)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이는 고급 만년필에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잉크가 마르지 않도록 방지를 해줍니다.

예전 저가형 만년필이 일반적인 경우에는 우리 볼펜에 많이 적용하는 푸시업 캡(혹은 슬립온 Slip-on Cap)으로 나뉘어 있으니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트위스비 만년필 촉

촉은 EF / F / M / B / 캘리그래피 1mm용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얇은 펜촉을 원한다면 EF촉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그렇게 얇지도 않다고 느껴져요.

필자는 시그노 0.28을 쓰던 자로 엄청 얇은 촉을 선호합니다. 만약 그런 얇고 선명한 촉을 생각하셨다면...

음...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필자가 느끼기엔 그리 선명하지 않을 때도 있던 것 같습니다.

트위스비 만년필 각인

필자가 구입한 제품은 레이저 각인 혹은 조각 각인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위 사진은 조각 각인을 한 상태입니다.

아쉽게도 실제 구매한 곳에서는 조각과 레이저에 대한 비교 사진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다행히도 저와 같이 궁금한 사람이 있어서 판매자가 작성한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각 각인은 파내는 방식이고, 레이저 각인은 불로 태우는 방식입니다. 다만 조각 각인이 더 예쁘기 때문에 조각 각인을 기본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생각해보면 태우는 것보단 깔끔하게 파내는 게 더 이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조각 각인을 선택하였습니다.

 

감상도 다 끝났으니 잉크를 충전해봅시다. 그전에 만년필을 영상으로 짧게 보겠습니다.

https://youtu.be/25pqFKI-9_E

트위스비는 잉크가 컨버터가 아닌 통으로 되어 있기에 흠집에 취약합니다. 관리 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잉크를 넣는 영상입니다.

https://youtu.be/64SxnomJj2o

충전이 처음이라 실수해서 그런지 많이 넣지 못하였습니다만, 더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흔들리는 잉크를 넣은 후 모습입니다.

https://youtu.be/3kjl6f6PJWw

원래대로라면 좀 더 밝은 색을 넣어야 이쁘지만, 실제로 쓰는 색상을 넣어 덜 이쁘지만, 다른 색상을 넣은다면 더욱 이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써보기입니다. 비교할 펜을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아직은 많이 사용하는 펜들을 위주로 촬영해보았습니다. 먼저 못난 글씨라 죄송합니다.

다양한 펜으로 비교해본 사진

종이는 평범한 A4용지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다시피 살짝 번짐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잉크의 문제인지, 종이의 문제인지 아직 입문자로선 잘 모르지만 얇은 종이의 경우 쉽게 번지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잉크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다른 펜과 비교해보면 시그노의 0.28보단 0.38mm 정도의 굵기로 보입니다. 가장 얇은 닙을 선택하였지만, 필자가 자주 쓰는 펜보단 조금 두꺼웠습니다. 조금만 망설이면 쉽게 번지니 이 부분은 고려하면서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트위스비 에코 만년필에 대한 후기를 글을 써보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만년필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가로 제대로 만난 건 처음입니다.

라미와 트위스비 두 가지를 고민하였지만, 캡의 형태 때문에 결국 트위스비를 골랐습니다.

자주 쓸지 아닐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잉크가 덜 마를 캡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꾸준히 잘 쓰는 편입니다.

영어만 필기체로 연습했지만, 한글도 필기를 찾아서 써봐야겠네요.

이상 트위스비 만년필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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