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돈가스 맛집 : 오빠가 추천해준 리얼 맛집

이날은 아마 오빠랑 엄마랑 같이 옷을 사러 갔다가 맛집 추천을 해준 곳에 밥을 먹으러 왔다.

작은 공간이지만 맛집이라 그런지 우리는 웨이팅을 했는데, 꽤 기다렸던 것 같다.

얌얌카츠 외관

천호동역 근처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작은 음식점들이 널려있었다. 그중에서 얌얌카츠라는 매장을 갔는데, 우리 전 손님이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었다.

얌얌카츠 내부

얌얌카츠는 주방을 둘러싸여서 앞을 보고 먹는 혼밥족을 위해 최적의 공간이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대부분 혼밥족은 없었다. 커플이 주로 오갔다.

이 음식점은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듯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여유 있게 생각을 가지고 가지는 것이 좋으며,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 정도는 감안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1시 즈음에 갔는데 카레도 먹고 싶었지만... 이미 매진... 또르륵..ㅜ

 

이미 선택지는 많이 적어서 고르는게 정해졌었다.

히레카츠 정식(숙성 황금돼지 안심) 12,500원

얌얌카츠 안심카츠

얌얌카츠 안심 카츠는 크도 둥근 모양으로 절반을 컷팅해서 나오는데, 육즙이 나오면서 매우 촉촉하였다. 돈가스를 소금에 찍어먹는 이유를 이 음식점에서 처음 알았다.

 

로스카츠 정식(숙성 황금돼지 등심) 11,500원

얌얌카츠 등심돈가스

얌얌카츠의 등심 돈가스라고 하는 로스카츠 정식이다. 특이한 점은 한쪽 끝에는 지방이 따로 있는데 매우 촉촉하였다.

얌얌카츠 등심돈가스 확대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너무 아쉬워서 엄청 천천히 먹게 되었다.

 

카츠산도(등심 샌드위치) 9,000원

얌얌카츠 돈가스 샌드위치

원래대로라면 가라아게 정식을 먹고 싶었으나, 메뉴가 없어서 샌드위치로 하게 되었다. 등심 돈가스를 누르기 전에 원래의 모양일 것 같은 아주 두툼한 돈가스로 맛있게 먹었다.

 

사실 돈가스는 무난하게 먹을 만한 가격이거나 이렇게 너무 비싸게 느껴지는 돈가스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번에는 이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돈가스였다. 물론 그렇다고 양이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값어치는 있는 그런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