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어느 날...
부모님과 함께 화담숲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머님이 가보고 싶다고 하여서 가족 모두가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제가 푹 빠져서 두 시간이 아깝지 않게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비록 7개월이나 넘게 지나서 글을 쓰게 되었지만...
그 당시의 기록을 다시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기억하기 위해 오늘도 이 기록을 남깁니다.
1. 화담숲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곤지암리조트 내에 있는 LG그룹의 LG상록재단 시립 수목원으로, 3대 LG그룹 회장이었던 '구본무' 회장의 아호로 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숲을 산책하다 라는 뜻을 가지며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3대 회장 '구본무'는 자연과 생물에 관심이 많았고, 2006년에 광주시청으로부터 착공 승인을 받고 2010년에 가개장을 하였다가 2013년에는 화담숲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개장하였다고 한다.
어머님 말로는 그 안에 고급진 식물들이 다 한 사람의 수집으로 인하여 이 화담숲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2. 화담숲 관람료
화담숲은 기본적으로 관람료를 받는 수목원이다.
일단 필자는 처음 해당 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을 수 있어 미리 온라인에서 예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확인한 결과 경기도 광주시민은 주말에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길래 현장에 있는 매표소에서 문의 후 입장권을 재구매하였습니다. (당시에 신분증 3명 모두 보여줘야 인당 할인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분 | 봄 ~ 가을 | 겨울 | |||
성인 | 경로/청소년 | 어린이 | 일반(성인/경로)청소년) | 어린이 | |
일반 | 10,000원 | 8,000원 | 6,000원 | 10,000원 | 8,000원 |
모노레일 탑승권 별도 (현장에서 선착순 구매) |
모노레일 탑승권 포함 (지정된 구간 도보관람 가능) |
||||
무료 | - 국가 유공자 1급 - 24개월 미만 유아 단, 가을 단풍 시즌(10월, 11월)은 미적용 |
게다가 화담숲은 예매 후에도 저처럼 다시 재구매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해당 입장권으로 발급을 받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환불처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없이 30프로 할인도 받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을의 화담숲은 경쟁력이 엄청나기에 미리미리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예매를 진행해야 합니다...ㅜ
저희는 아쉽게도 절정 가을이 지나간 다음에 하게 되었습니다. 가을 단풍 시즌은 그때마다 다르기에 가을 관람 시 미리미리 체크해야 됩니다.
3. 화담숲 주차
화담숲 주차장은 슬로프 주차장으로 아마 주차요원 안내에 따라 가면 문제없을 것입니다.
오전에는 주차공간이 넓어 화담숲과 좀 더 가깝게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오후에는 방문자가 많아지면 리프트 운행을 무료로 진행하여 편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4. 화담숲 내부 전경
우리가 가장 보고 싶은 화담숲 내부 전경의 일부만 가져왔습니다.
필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전부 관람을 걷기로 진행하였습니다. 만약 화담숲 초행 +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걷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1 천년 화담송
먼저 화담숲을 입장하게 된다면 먼저 보는 천년 화담송입니다.
여긴 줄 서서 찍는 메인 코스라 아쉽게도 사람 없이는 찍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4.2 원영 연못
원영 연못에는 잉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활기차서 찍기 어려웠네요.ㅋㅋ
내가 찍고 있을 때 애들 먹이 먹고 있었나?? 너무 활발해서 궁금증이 갑자기 생기네요.
4.3 추억의 정원
여기는 70년대 옛날 시골 풍경을 테마로 하여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이 즐겼던 놀이문화를 소개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기 정말 좋습니다.
눈싸움은 어릴 때는 했지만, 최근에는 오리 군대로 눈사람이 많이 변형되었죠. ㅎㅎ
쥐불놀이는 한번 해보고 싶지만, 겪어본 적이 없어 사실 잘 모르겠네요.
다른걸 더 찍고 싶었지만, 부모님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몇 개 더 찍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4.4 그 외
그 외에는 무슨 길 무슨 길이라고 되어있지만 너무 오래되었고 길이 헷갈려서 무작위로 넣으려 합니다.(만약 알아도 햇갈려서 잘 몰랐을 듯...)
다행히도 몇몇의 꽃은 아직까지 잘 피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수국화가 좀 더 이뻤으면 했지만, 그래도 몇 개 남아서 담아보았네요.
가을날이라 이 폭포수는 그렇게 반값진 않더군요.
아마 세 종류 모두 무궁화로 알고 있는데 맞으려나 모르겠네요.
너무 잘 피어있어서 많이 찍어보았습니다.
중간중간 걷는 길에도 이름 모를 이쁜 꽃들이 있어 심심하지 않게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간간히 깨끗한 물로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청결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더우신 분들은 물을 적시기도 좋을 것 같네요.
아마 여긴 스키장인 거겠죠...? 우연히 올라가면서 저런 거 보니까 뭔가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중간의 이미지가 많이 사라졌지만...
중간에는 물레방아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공부용으로 전기가 생산되는 것도 약간의 설명이 있어 좋습니다.
내려가는 길 일부분은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조심히 내려오는 것을 권장드려요!
왜냐 제가 머리 다 풀고 바람 부니까 계단이 안 보이고 폭도 일반 계단이 아니라고요!
마무리는 언제나 그렇듯 물건 판매 + 카페가 있습니다.
막바지에 왔을 때 딱 아 우리가 사는 세계에 왔구나 싶을 정도로 차이가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기념품 상점에 갔는데, 저는 만족스러운 물품은 없습니다. ㅜ
화분도 너무 비싸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좀 다양한 니즈에 판매하기를 바라지만, 제 또래는 이곳에 잘 안 오려나요 아닌데... ㅜ
이렇게 오늘은 곤지암 화담숲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이 당시 회사 업무에 대한 중압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새치가 많이 생겼는데
여기 와서 그나마 힐링을 많이 하고 간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친오빠네 아기와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네요.
다음엔 꼭 더 좋은 날에 가보려고 합니다.
이상 제이나린의 곤지암 화담숲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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