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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Travel

여행 / 나의 첫 해외 여행 '오사카'를 다녀오다.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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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일의 밤을 지나 3일차 아침이 왔습니다.

3일차에서는 한 친구가 피로가 많이 쌓여서 오사카 주변에만 머문다고 하고, 나머지 3명이서 쿄토를 갔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오사카 지하철에 있는 어느 한집에 들러서 먹었는데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원래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해외에서 나와서 그런지 이번에 반찬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사실 첫날?

아마 친구가 역에서 이 패스권도 한번데 받아놓고 이날 우리한테 줬던거 같습니다.

요거는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1일권을 쓸 수 있는 것으로 구입을 해줬는데 저기 가격이 써있네요.

700엔 약 7천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일본은 지하철은 민영화로 인하여 가격이 좀 많이 비싼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지하철도 우리나라랑 다르게 많이 복잡하고...

우리나라는 공적운영을 통해서 가격이 그나마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처음에 가면 좀 많이 놀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교토를 가면서 처음에 가장 일반적인 매장들로 있었는데

그 중에서 사탕을 파는 매장이 있었습니다.

그 매장에서 사탕을 수제로 만드는 곳을 봤는데, 신기하게도 한개씩 먹어볼 수 있게 주더라구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벗꽃안에 복이란 글자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직접 만들었더군요.

 

교토의 일반 거리의 풍경을 보면 확실히 일본집의 느낌이 확실이 보이더군요.

전체적으로 낮은 집과 황토색으로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에서 봤던 바로 그 모습이에요.

 

뭔가 설명하게 어렵지만 일본 특유의 느낌이 확실히 묻어나오는 거리입니다.

우리나라를 보면 나무로되어도 화려함과 튼튼함을 겸비하고 있지만,

일본은 수수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그런 모습을 저는 느꼈던 것 같습니다.

 

교토의 어딘지 모르겠지만, 어느 상가를 계속 쭈우우욱 오르다가 만난 신사

일본의 붉고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이런 느낌 많이 봐서 그런지

'아 일본이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힘들게 올라왔고 높은 곳에서 바라본 경치는 사뭇 우리나라와 달랐습니다.

확실히 일본은 지진이 많이나는 곳이다보니 높이가 낮다는 것은 아마 일본의 지진소식을 자주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다.

일본하면 내진설계가 잘되어있는 그런 곳이기에, 확실히 고층건물은 적어서 뭔가 정갈하게 분포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려오면서 이쁜 피규어집도 가보았습니다.

요긴 우리가 잘 아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주로 있는 피규어인데...

사고싶었지만 살만한 이쁜 피규어는 없고, 눈호강만 잔뜩 하고 왔어요. ㅎㅎ

 

그리고 다른 신사로 가는 길에 마주친 기찻길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볼 수 없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라 찍어 보았습니다.

 

후시미 이니리 대신사

교토에 있는 '후시미 이니리 대신사'는 원래는 오곡의 풍요를 관장하는 농업의 신으로

현재는 상업번창, 사업융성, 가내, 안전, 교통 안전, 예능 향상 의 수호신으로 추앙되고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일본 무당 애니메이션을 보면 화려한 주황색과, 흰색, 검정색을 많이 신사에 쓰였던데 이건 실화였구나를 세감 한 번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구에 들어가기전 낯설지 않는 동물이 있는데 바로 '여우'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여우를 교활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교토에서의 신사에서의 이 여우는 이 신전의 사자입니다. 산에 있는 보통 여우가 아닌,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흰색/투명한 여우라고 불려지며 우러러 받들어진다고 합니다.

 

사실 이 붉은 색은 악귀를 물리치는 효과가 있다고 믿어서 사용되는 색상이라고 합니다. 이 토리이라고 불리는 것이 계속 나열되어 있는 이유는 소원 성취를 기원한다는 의미와 이미 소원이 성취가 되어 감사하다는 뜻으로 신사에 봉납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인거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뭔가 다르다는 것이 그냥 직감적으로 보이더라구요.

 

후... 열심히 산에도 다녀왔으니 저녁 먹어야죠?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초밥한번은 먹어보자고 갔는데...

 

접시당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는 좀 천천히 아껴 먹고... 편의점 야식을 털었습니다. 흐흐

 

시간적, 물질적 여유가 되었다면 이 배도 타고 싶었지만, 그냥 걸어다녀도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주말에는 걸어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배가 나을 수도 있어요. ㅎㅎ

 

그리고 우리는 어느정도 일정 마무리를 위하여 돈키호테를 방문하여 쇼핑을 즐겼답니다.!!

사실 이날 사고 가기전에도 한 번 더 살줄 알고 조금 적게 샀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서 실망하고 더 사지 못한거에 좀 후회가 된것에 대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솔직히 기회가 된다면 일본은 다시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이다.

일본에 대해 공부를 하고 언어를 배웠을 고등학교시절부터 꿈꿔 왔었고

그리고 몇년이 지나 겨우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물론, 내가 가야 하는 시기에 일본 불매운동때문에 다소 민감한 시기였지만

아직까지 그 당시에는 엄청 불매운동이 커지기 직전이라서 그나마 잘 안전히 다녀왔던 것 같다.

하지만 과연 올해 이후부터 일본을 마음 놓고 다녀올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나도 보면 일본제품에 대해서 물건을 알아가면서 안사가고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오직 진실을 일본인들에게 제대로 전달해주기를 바랬을 뿐이다.

그로인한 이 앙숙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과연 언제쯤 해결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상 제이나린의 일본여행 3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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