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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Travel

여행 / 나의 첫 해외 여행 '오사카'를 다녀오다.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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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숙소에서 잠을 자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사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편의점 음식은 맛있었지만, 저에게는 다소 짠 음식이 많은 거 같아요.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가...?

볶음밥 자체도 간이 되어있는 데다가 돼지고기 소스? 에도 간이 되어있어서 여기다 밥 반공기는 더 넣어먹어도 안 심심해질 그런 농도였습니다.

(그나마 온센 타마고가 나를 살렸다... 휴)

간단하게 먹고 우리는 유니버셜에 갔습니다!!!

 

드디어 저도 유니버셜을!!!

너무 설레서 솔직히 이날 엄청 일찍 일어났어요.

근데 나머지 두 친구가 너무 늦잠 자서... 출발이 다소 늦어져서 많이 타지를 못했던 거 같아요.

 

제일 먼저 간 곳은 할리우드 드림 더 드라이

이 것을 타기 전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더왔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1시간이나 걸렸고, 아쉽게 백드롭을 못 탄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또 타고 싶었지만 당시에 비가 조금씩 올 듯 말듯하여 시간도 지나가다 퍼레이드가 있길래 잠시 사진 촬영 후 점심을 먼저 해결하였습니다.

 

여기서 점심은 솔직히 너무 비쌌습니다. 피자 큰 거 한조각 세트가 1,100엔이면... 만원이 넘는 건데...

만약 나 혼자 갔더라면... 차라리 편의점에서 뭔가 간단히 먹을 거를 사서

돌아다니면서 더 많이 찍고 타는 것을 목표로 하였을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 기구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결국엔 이 폭우 때문에 기기 작동을 멈추었고, 중간에 나가는 사람은 많고,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은 있어서

왜 그런지 주변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 비가 멈추고 작동 시 문제가 없다면 다시 기기를 움직일 수 도 있다고 하여서

우리는 하염없이 기다렸고, 결국 기다리며 탔습니다. 그리고 비도 함께 맞으면서요...ㅋㅋ

우리가 그토록 기다린 기구는 바로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

마치 이 그림과 같이 잡혀서 날아다니는 듯한 연출로 재미를 더욱 주었으며, 비를 살짝 맞으면서 가니 뭔가 더욱더 생동감이 넘친 그런 놀이기구였습니다.

(사실 전 슈퍼맨 자세를 상상하였죠..ㅋㅋㅋ맨 앞에 타면 더 재밌었을 텐데 좀 아쉬워요...ㅜ)

 

많이 타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종착지 우리는 해리포터를 향해 갔습니다.

진짜 얼마나 감격했는지 이날 사진이 가장 많았습니다.

모든 사진을 올릴 수 없는 게 너무 안타깝군요...

 

해리포터 가는 길에...

모두들 잘 알고 있는 론 아버지의 차!!

디테일함에 놀랐네요. ㅎㅎㅎ

이 기차 9와 3/4 그 기차

https://youtu.be/r3y0iaed4oE

 

YouTube

 

www.youtube.com

입구에 들어가면 해리포터의 시그니처인 BGM을 들을 수 있더라고요.

(물론 이 소리는 입구에서 나오는 스피커입니다.)

 

움직이는 개구리 초콜릿과

움직이는 간판을 표현하여, 마치 우리는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진짜 혼자 갔더면 절제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썼을 듯한 공간입니다.

마법 지팡이도 솔직히 사고 싶은데...

너무 비쌌어요...

 

이 날 사실 해리포터 기구는 타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비가 다행히도 어느 정도 멈추게 되어서, , 우리는 해리포터에 있는 기구 모두 대기시간 없이 잘 탔습니다!

이때 추천해준 친구가 매우 화를 내더군요.

'나는 120분 기다려서 탔는데? 배신이다!!'라면서 ㅋㅋㅋㅋ

 

해리포터에 어트렉션은 총 2가지이지만, 3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

이건 3D 안경이 필요 없는 3D 효과와 놀이기구를 접목하여, 마치 내가 해리포터처럼 날기도 하며 싸우기도 하는 하나의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어트렉션은 두 가지 버전으로 하나는 이 놀이기구를 타는 줄과, 그 안에 해리포터 호그와트를 연출한 내부를 촬영 및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두 번째,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차라리 이걸 먼저 타고 탔다면 둘 다 재미있었을 것을...

사실 이 두 어트렉션을 탈거란 희망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비가 너무 많이 왔거든요.

비를 피해 그늘이 있는 곳으로 왔어요.

근데 운이 좋게도 구경하면서, 친구들이 잠시 쉬고 있던 사이에 비는 멈추었고 다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어트렉션은 사실 아이들용이라 어른들에게는 재미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코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냥 '히포그리프를 타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타면 동심의 세계로 빠지긴 좋을 것 같아요.

 

이 두 가지를 타고나니 해가 뉘엿뉘엿 어두워져 갔습니다.

그래도 추천해준 스파이더맨을 못 봤기에 우리는 어슬렁 거리며, 해외를 다니고 있는 듯한 곳을 지나

이건 꼭 타야 해 라고 추천을 해줘서 타고 왔어요.!

해리포터 3D와 같은 연출로 같이 움직이는 모션으로 흥미를 더욱더 유발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로써 비가 많이 와서 2~3시간 정도를 버렸지만, 핵심적인 것은 다 타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사실 마지막 퍼레이드인 해리포터를 보고 싶었지만...

이 날 비가 계속 오고 안 왔다가 많이 와서 그런지... 취소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 퍼레이드를 못 본 게 제일 한이 되었지만, 어쩌겠습니까 날씨가 안 따라준 건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더워서 짜증 나는 것보단, 비 맞아도 시원시원해서 괜찮았던 거 같아요.

 

아쉬움을 달래고자 셀카 한방!

 

그리고 우린 다시 숙소가 있는 오사카로 돌아갔습니다.

그 근처에서 한 매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번에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이 3가지를 모두 먹어봤습니다.

확실히 현지에서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더군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타코야키는 홍대에서 맛집이 있다고 친구가 데려가 준 곳이 하나 있는데 거기보단 맛은 덜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던 거 같았습니다.

다른 메뉴는 한국에서 따로 시켜먹어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일본의 2일 차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1년이 넘어서 사실

스토리가 많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정리를 미리 못했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정리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일본과 좋지 못한 관계이지만

좋은 관계로 되돌아가기엔 좀 늦었다는 기분이 드는 하루네요.

 

이상 오사카의 2일 차 지난 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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