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남한산성을 가다가 맛집이 하나 있다고 엄마가 찾은 곳이 있었다.
그날은 거기 가면서 밥도 먹고 힐링도 하자고 하여서 가게 되었다.
이곳이 맛있는 녀석들에게도 나온 적이 있어서 인기가 있다고 하여서 우리는 일찍 갔다.
워낙의 안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널린 게 주차장이었다.
그래서 다행히도 주차 걱정 없이 들어가게 되었고 바로 자리에 앉았지만, 이전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왔었다.
멀리서 볼 때는 매우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가정집일 수 있다.
조금 실망인 점은 설명이 너무 없었다.
이게 몇 인분인지, 무엇이 같이 나오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이 너무 간단해서 당황했다.
우리는 3인이기에 오리훈제를 시켰다. 근데 알고 보니 오리 훈제에 기타 반찬들은 셀프로 제공이 되고 들깨칼국수가 제공이 되더라.
아마 오리훈제하면 1마리당 가격을 저렇게 넣은 것 같다.
조금은 친절한 메뉴판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여기 사장님이 말을 좋아하신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주변에 말과 관련된 디자인을 한 것이 눈에 띄었다.
틈틈이 말이 있어서 매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TV 방영으로 너무 사람이 많아서 좀 아쉬웠다.
기다리는 사이 메뉴가 나왔다.
솔직히 3명이서 먹기에는 다소 양이 많을 수 있고, 적을 수 있지만 필자의 가족은 양이 많았다.
오리훈제는 오리 잡내는 전혀 없고 부드러움으로 먹기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필자는 훈제구이파라 조금 아쉬운 점이었다.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는 초고추장으로 나와 오리훈제를 먹다 느끼할 때 먹기에 최적이었다. 게다가 이 부분은 셀프로 계속 먹을 수 있기에 부담 없이 야채 듬뿍 하여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았다.
어느 정도 먹어갈 때 즈음 들깨수제비가 나왔다.
뭐 고소하다고 맛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밍밍하였다. 들깨 수제비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보다는 시중에서 파는 들깨 수제비 완제품보다 못한 맛...
그래도 뭔가 따뜻한 거랑 먹어서 그런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만약 인원수가 많다면 따로 추가해서 주문해도 되지만, 필자는 굳이 12,000원 주고 먹을 만큼의 맛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점점...
내 입맛이 고급이 되가고 있다. 큰일이다...
그래도 가기 전 구경하는 재미만큼은 확실했다.
내부에는 곳곳에 말들의 피규어가 이렇게 많은 줄 그날 처음 알았다.
게다가 밖에는 실제 말의 모형으로 만든 조각이 있었다. 어린이들은 여기서 촬영하면 좋은 사진으로 기록이 될 것 같다.
우리는 밥도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잠깐의 산책을 여기서 즐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 뒤로는 길이 많이 없어서 잠깐만 들르고 내려왔었다.
하지만 눈은 즐겁고 맛도 즐겼기에 만족은 하였다.
이렇게 오늘은 애마오리 본점에 다녀왔다.
남한산성을 다녀오고 식사를 하고 싶다면, 애마오리는 어떨까?
남한산성을 등반도 하고, 맛있는 오리도 하고 딱 좋은 코스일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은 깡패
뭐 요즘은 한식당도 거진 3명이 가면 저 정도 이긴 하지...
'음식 > 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리밥 : 초월 보리밥을 다녀왔다. (0) | 2022.12.03 |
---|---|
한정식 : 내가 가장 비싸게 느낀 낙선재 (2) | 2022.10.08 |
한정식 : 경기도 광주 한정식 맛집이라고 알려진 '해와 달' 방문 후기 (2) | 2022.06.18 |
서가앤쿡 : 동네에 드디어 서가앤쿡이 생겨 처음으로 가본 후기 (0) | 2022.04.23 |
우연히 찾게 된 배달/맛집 (0) | 2022.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