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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당

보리밥 : 초월 보리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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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초월 보리밥집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가는 길이 쉽지 않았기에 운전에 초행자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초월 보리밥 정문

아버지가 큰 렉스턴 차임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나는 기가 막힌다. 가끔 성질머리에 속도가 올라가 벌금을 무는 것만 빼면 말이다.

 

초월 보리밥 문앞

보리밥집 문앞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정말 시골집 같은 분위기였다.

 

초월 보리밥 대기자명단표

만약 여기 이름이 적혀있다면 후다닥가서 접수를 한다. 다만, 직원이 이름을 부를 때 목소리가 겁나 작으니 너무 멀리 가지 않기를 바란다. 딱히 몇 번 더 부르지도 않고 넘어가더라...

 

초월 보리밥 주변 풍경

보리밥 시골 느낌의 컨셉이 확실하게 주변에 잘 꾸며 놓았다. 대기자도 생각보다 많았기에 의자도 꽤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주문을 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다... 너무 추워서...

우리가 선택한 자리는 별관으로 되어 있어서 발이 엄청 시렸고, 보온도 되지 않아 벽걸이형 선풍기로만 존재하기에 겨울에는 별관은 정말 가지 않기를 바란다.

 

추위 속에 기다린 메뉴는 말 그대로 보리밥을 비벼 먹기 좋은 메뉴들로 가득했다.

초월 보리밥

기본 반찬은 총 12개이고, 메인은 2개를 고름에 따라 메뉴가 달라졌다. 찌게도 있었지만, 별관이라 보리밥을 비비는 사이에 모든 음식은 다 식었다.

최악이다.

적어도 먹는데 불편함은 없어야 하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

 

초월 정식은 황태와 제육이 메인이다.

황태구이와 제육

황태는 무난했지만, 제육은 비계가 너무 많았다.

그걸 떠나 게다가 너무 추웠다.

(겨울 한정 : 좌식은 따뜻하니 선택이 되면 꼭 의자는 지양한다.)

맛은 있었지만, 여기까지 먼 거리를 갈 만큼의 맛집은 아니었던 것 같다. 게다가 공간도 너무 협소하였다.

 

뭔가 특별한 점심을 기대해서 갔지만, 이번엔 실패로 되버린 음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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