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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당

화덕피자 : 분위기 만큼은 최고였던 라또마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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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퇴촌에 어느 좀 특이한 피자집에 들르게 되었다.

처음 겉으로는 평범한 일반 식당처럼 보였다.

퇴촌을 지나다가 발견한 화덕피자집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만한 건물이다 보니 지나치는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 여자들은 호기심에 가보게 되었다. 그 여자들은 엄마와 필자였고, 아버지는 그저 운전수에 불과했다.

라또마떼 매장

매장 겉은 매우 평범하며 안락함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주차공간도 어느 정도 있어서 가기엔 부담이 없었다.

 

 

라또마떼

그래서 매장이름이 구피자? 구피자 라또마떼? 라또마떼? 무튼 입장~

 

라또마떼 매장1

라또 메장은 분위기가 확실히 컨셉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엄마와 필자는 아기자기한 꾸미는 것을 좋아하기에 구경할 거리는 엄청 많았다.

 

라또마떼 매장2

이건 화장실엣서 나와 촬영한 모습이고 왼쪽으로 들어가는 곳에서 우리는 자리를 잡았다. 우측은 입구다.

 

라또마떼 매장3

약간의 분리된 공간이었던 곳에서 매장 전체를 보면 아기자기함이 가득하였다. 뭔가 실과 바늘로 할머니가 저기서 무언가 만들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게다가 주인분도 할머니, 할아버지였다. 꼭 정년퇴직 후 심심풀이로 가게에서 일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우린 주문을 했다.

라또마떼 메뉴판

가격이...? 너무 후달달했다. 이거 보고 그냥 좀 적게 먹자라는 생각으로 3인 이서 볼로네즈 스파게티, 샐러드, 콤비네이션 피자 이렇게 주문을 하였다.

아버지가 생각보다 너무 이국적인 맛을 싫어하셔서 무난한거로 선택하였다. 그리고 피자를 골랐을 때 안내를 받기를 소스는 가장 무난한 토마토소스와 브라운소스 두 가지를 고를 수 있다고 한다.

'차이점이 뭐에요?'

라고 물었을 때, 여기서 직접 만든 수제 소스이며 콤비네이션과도 어울릴 거라고 하길래 그냥 그 소스로 해달라고 했다. 뭔가 그 소스를 먹어야 이 집만의 시그니처를 먹는 기분이라서 시키게 되었다.

 

그리고 메뉴가 나왔다.

샐러드와 토마토 양파?

샐러드는 솔직ㅎ... 저가격에 만 오천?

아니 토마토랑 야채랑 치즈 갉아서 올린 건데...? 만 오천 원이라...

맛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특별한 소스를 올려준 것 도 아니었다.

그리고 우측의 샐러드 같은 건 다른 음식이 느끼할 때 그냥 퍼먹어도 맛있었다. 상큼하게 입을 헹궈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피자는...

콤비네이션 피자

차라리 시켜먹을래...

치즈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빵도 너무 끝부분이 넓은 게 아쉬웠다. 그래도 화덕이라 바삭해서 좋았다.

그냥.. 배달하는 게 더 싸겠다.

브라운소스는 사실... 다른 재료 때문에 크게 뭔가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굳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스파게티

볼로네즈 스파게티

라구 소스로 만든 스파게티라서 그냥 파스타 형식으로 나오려니 했는데 생각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갔다. 차라리 저 반을 피자에 넣어줘...

 

배는 엄청 불렀다.

(아버지가 자기 입맛에 안 맞아서 내가 대신 다 머금..ㅜ)

근데... 아버지가 너무 안 먹으셔서 속상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3명이서 68,000원 한정식집 저리 가라네?

내가 피자 먹고 싶다고 해서 갔지만, 실패를 했던 라또마떼...

 

미안해 엄마 아빠^^

내가 더 맛있는데 꼭 찾아서 데리고 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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