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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당

한정식 : 조부모께 인사를 하고 가게 된 '평상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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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2년 2월 10일 목요일이었다.

이때 우리는 설날에 조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지 못하여서, 뒤늦게 방문을 위해 시안에 갔다.

그때 우리는 인사를 드리고 조금 늦은 오후 한 시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주소를 알고 갔음에도 잘못하면 쉽게 지나칠 수 있을 법한 외관이다. 즉, 옛날 느낌의 집으로 너무 자연스러웠다.

평상마루 외관

옛날 한옥을 개조한 듯한 외관이며, 가게명도 잘 보이지 않아 처음에는 헷갈렸었다.

 

우리가 다소 늦게 왔던 걸까? 아님 손님이 적었을까? 우리외에 다른 방에 한분 계신 거 말곤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았다.

 

아래는 평상마루 메뉴판이다.

평상마루 메뉴판

우리는 한정식을 가면 대부분 가장 싸고 기본인 정식을 주로 시켜먹는다. 그래서 우리는 돼지불고기정식을 시켰다.

1인당 16,000원으로 일단 내용물을 보기 전엔 평균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평상마루 문?

평상마루에는 생각해보니 창문이 존재하지 않았다. 근데 옆에 문 같은 게 있는데, 한지로 덧 데인 느낌을 주었다.

누가누가 구멍을 뚫었을까나?

 

기본반찬이 나왔다.

기본찬먼저

다른 메뉴가 다 나오기 전 기본찬이 먼저 나왔다. 근데? 13개가 아닌데 내가 덜 찍었나?

하도 오래돼서 기억이..ㅜ

기본적인 반찬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저 연근은 뭔가 상큼한 과일로 되어있는데, 뭔가 더 먹고 싶은 맛보단 입맛을 돋우는 그런 맛이다. (더 먹고 싶다는 아니었다.)

 

호박죽

아마이게 호박죽이었나? 따뜻하진 않았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달달하게 잘 먹었던 것 같다.

기본 반찬 나오고 텀이 좀 다소 길었었던 기억이 있었다. 아마 밥과 나머지 따뜻한 반찬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부추전?

아마 부추전으로 기억하는데 바삭하고 매우 맛있었다. 금방 먹는 거 보더니 직원분이 한번 더 리필을 해주셨다.

대부분 한정식 가면 전 리필 잘 안 해주는데...

 

생선

생선이 아마 1인 1 생선 같았는데, 기억에 특별히 나지 않는 거 보니 아마 무난 무난한 맛이었을 것이다.

 

돼지불고기

이 한정식의 메인인데, 당시 공간 자체가 한기가 돌아서 음식이 너무 빨리 식어서 아쉬웠다. ㅜ

비계가 조금 더 많았던 건 아쉬운 점 중에 하나 ㅜ

 

아마 이 밥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다른 집에 비하면 평범하지만, 갓 지은 밥은 못 참지

 

아마 조부모 산소에 다녀오면 간간히 가서 먹을만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마지막에 가기 전에 식혜인가 수정과인가 인당 1개씩 챙겨주셨다.

서비스는 만점!

 

맛있게 밥 다 먹고 집으로 돌아간 날... 어디서 화재 사건을 멀리서 목격하게 되었다.

처음 저 연기는 무엇일까 멀리서보다가

밥을 잘 먹고 우연히 발견한 검은 연기. 화재사건을 몇 번 보신분들이라면 저 검은 연기는 잡다한 물건이 탈 때 나오는 검은 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는 궁금해서 좀 더 가까이 보기로 했다.

가까이 가자 선명해지는 검은연기

점점 가까이 갈수록 연기는 커지지만, 어디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오포에서 목동은 차로도 좀 걸리니까 좀 더 구경 가다가 아버지가 포기하셨다..

끈기가 없어 우리 아부지...

다른 건 집요한데 말이지

 

밥잘먹고 화재사건을 보니 마음이 좀 그렇다

그때는 이게 어디서 난 건지 잘 몰랐다. 하지만 길을 잘 아는 아버지는 보시더니 목동이라는 걸 바로 아셨다.

 

목동 화재 사건 연기

그래서 그걸 참고로 나는 목동 화재 검색하니까 바로 나왔다. 당시 경기 광주 전자제품 공장에서 1시 50분에 화재가 났다. 위에 사진을 보면 우리가 발견한 건 2시 4분 화재가 발생한지 14분이 지났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저렇게 불이 크게 나서 우리도 알게 되었다는 건, 그만큼 화재란 건 무섭 다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것 같다.

다행히도 이때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에 11억 재산피해와 인근 야산이 조금 소실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늘은 식당과 그때 화재 목격담을 작성하였다.

나누어 글을 쓸까 하다가 그날의 이야기니까 그냥 같이 적었다.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와 가족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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