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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년 05월 11일
당시 할아버지를 모시고 있던 무당집에 어머님이 가게 되었는데, 그때 꽃 좀 올려주라고 했을 때
엄마가 직접 꽃꽂이를 하였다.
엄마는 어릴적 부모님이 꽃을 키워 판매를 하고 있어서 꽃과 많은 접촉이 있었다.
그래서 젊었을 적에 꽃꽂이도 배운 적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엄마의 실력발휘를 하였다.
뭔가 꽃집에서 판매하는 꽃꽂이 작품은 아니지만
산속에서 갓 나온듯한 자연적인 꽃인거 같았다.
어느 자연에 두면 그냥 그대로 자랄 듯한 느낌을 주는 꽃으로 흔히 우리가 많이 보던 꽃꽂이가 아니라 매우 만족했던 거 같다.
꽃은 참 매력적인게 사람 마음이 많이 가라앉으면서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 때문인지
그때 기분은 엄청 좋았다.
이걸 받을 할아버지도 기분이 좋아서 하늘에서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만든 거 같아 많이 좋아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문득 이 꽃꽂이를 보면서, 나도 한번 꽃꽂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도 박나래씨가 꽃꽂이하는 것을 보고도 '아 여자라면 한 번쯤은 꽃꽂이 수업을 받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그게 불가능할 지라도, 그 후년에 꼭 20대에 한 번쯤은 꽃꽂이를 배우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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