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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7. 27
몸이 좋지 않고, 무더운 여름이었던 지난 여름날...
우연히 친구와 산에갔다가 첫 산삼을 캐왔다고 한다.
원래 아버지는 산에 자주 가서 자잘하게 버섯이나, 잎 등 다양한 것을 따오곤 했는데
유난히 그날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였고, 유일하게 이 산삼 하나만 보였다고 한다.
그게 너무 신기하여 무당할머니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너희 아버지가 힘들어하는 게 보여 안쓰러웠는지 하늘에서 챙겨준 거야'라고 하였다.
물론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아버지는 워낙 산에가서 이것저것 캐오는 날인데 유난히 이날만 안보였다라는 것과,
이날은 이 산삼 하나만 캐었다는 거에서 안 믿으래야 안 믿을 수 없었던 그런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그냥 그 때 나는 하늘에서 할아버지가 아버지 걱정해서 챙겨주는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며,
아버지는 감사한 마음으로 사진을 다 찍은 직후 바로 먹었다.
올해도 아버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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